세상과 연애하다
2010. 4. 28. 07:54
초록빛 봄은 아름다워라
<최수월 글>
싱그러운
초록을 한아름 안고
온 봄이 앙증맞은 꽃망울
톡톡 터트리며 화사한 아름다움으로
영글어 가고 있네.
겨우내
긴 잠을 자던 기름진
옥토들도 봄이 오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 긴 잠에서
깨어나고
긴 겨울
한가롭던 농부들도
긴 잠에서 깨어난 기름진 옥토 따라
부지런히 논밭 갈고 있네.
싱그러운
초록의 봄도 긴 잠에서
깨어난 기름진 옥토들도
알찬 결실을 꿈꾸며 부지런히
논밭 갈고 있는 농부들도
아름답기만 하구나.
모든게
아름답게만 보이는 봄아
삶에 지친 이들의 가슴에
고운빛으로 머물러 삶의 생기를
얻게 하소서.
<옮긴글>
♬ 봄처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