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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담(池淡)정홍자

설악산 12 선녀탕 산행.. 본문

여행/해외 여행 (세상구경)

설악산 12 선녀탕 산행..

세상과 연애하다 2009. 7. 24. 23:15

부흥 산악회 정기 산행으로 설악산 12선녀탕에 다녀왔습니다. 아침 7시에 출발을 해서 휴게실에서 아침을 먹고 10시 50분경부터 산행을 했습니다.

비가 온뒤라서 계곡은 유리알처럼 맑고 깨끗한 물이 시원한 소리를 내며 흐르고 바위 곳곳은 폭포처럼 여기저기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계곡을 따라 오르는 12선녀탕 가는 길은 그늘이 지고 오솔길이라 운치도 있고 햇볕도 들지 않아 여름 산행으로는 그만이었습니다.

산 중턱 중간중간에는 선녀들이 목욕을 했음직한 깊은 탕들이 있고, 눈을 들어 산을 보면, 계곡물이 바위를 따라 떨어지는 것이 금강산 폭포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복숭아탕에 오르니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안개가 얼굴을 감싸 주는 게 더위와 땀을 식혀 주고 폭포수가 낙하하는 모습은 정말 멋졌습니다.

우리 일행은 3팀으로 나누어 산에 올랐는데 맨 후미팀이 따라오지 않아서 복숭아탕에서 되돌아왔습니다.

복숭아탕까지는 완만한 등산인데다 약 2시간 정도 소요하기 때문에 왠만한 사람들은 상쾌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내려오는 길에 일행 약 30여명이 앉을 만한 평평한 계곡을 찾아 서로 싸온 도시락을 꺼내 놓고 부페식 푸짐한 점심을 먹었답니다.

산악회를 이끄는 임원들의 노고에 회원들은 안전한 산행, 푸짐한 먹을거리와 선물, 즐거운 레크레이션까지 완벽한 서비스를 받는 것 같았습니다.

부흥 산악회를 이끌어 가시는 안상흠 회장님과 임원 여러분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한달에 한번씩 무진장 고생하시는 거 보면서 감동 받았습니다.

모두 힘내시고 산행을 통해 살기 좋은 동네 만들어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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