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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담(池淡)정홍자
허리 굽은 소나무 정홍자 대지를 가득 채운 초록빛 춤추는 6월, 초등학교친구와 동심 따라 추억 따라 고향인 고창 심원 서해안을 여행했다. 서해안 여행은 심원에 사는 정숙이 부부가 안내를 했다. 경숙이 남편이 가이드를 자청했다. 그들 부부는 만돌 숲길로 안내했다. 만돌 숲길은 구시포 해수욕장과 동호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만돌 해수욕장을 끼고 해변을 따라 한 시간 가량 산책할 수 있는 숲길이다. 데크로 단정하게 정리된 숲길은 끝없이 펼쳐진 갯벌과 바다내음 담아 부는 바람, 드높은 파란 하늘이 어우러진 한 폭의 그림이다. 돌게가 부지런히 오가는 갯벌은 살아 움직이는 생명의 땅이다. 바다 끝 저 멀리에는 조개 잡는 어부들의 모습이 조그맣게 보이는 고즈넉한 6월의 서해는 타임머신을 돌려 어릴 적 동심으로 빠져들기에..
나는 자연인이다가 요즘 인기 있는 방송이다. 그 곳에서 몇 번이고 섭외가 들어왔지만 거절했다는 친구 정종곤 그는 화순 깊은 산 속 측백나무 숲에다 흙집을 짓고 산다. 삶이 너무 편안하고 좋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이 곳은 측백나무 숲이었는데, 혼자서 땅을 돋으고, 몇 년에 걸쳐 흙집을 지었다. 이 집을 짓기 위해 흙집을 짓는 현장에서 무임금으로 일해 주고 집 짓는 기술을 배워 이 집을 지었다고 한다. 몇 년 전에 갔을 때는 걱정스러웠는데, 지금은 제법 잘 갖춰져 보기도 좋지만, 살기 편하게 잘 정리 되어 있었다. 우리는 아무도 없는 깊은 산중 나 홀로 집에서 캠프파어어도 하고, 노래도 하고, 감자도 구워 먹고, 광주 친구들도 만났다. 부담없이 잘 수 있는 곳이 여러 곳 있어 너무 좋다. 이 친구는 토..
만돌 숲을 지나면 동호해수욕장, 그리고 좀더 가면 구시포 해수욕장이 나옵니다. 고향이라지만, 처음이라 생소합니다. 그 바다가 그 바다고, 그 갯벌이 그 갯벌이겠지만, 동행하는 친구가 있어 다 좋습니다. 구시포해수욕장 앞 카페가 참 좋더라구요. 조형물만 보이면 자동으로 포즈가 나옵니다 내 고향 고창이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많은데 이제야 돌아봅니다. 고창 상하 목장 앞에서 노을이 아름다운 구시포라는데 일몰은 보지 못하고, 광주로 떠납니다.
2022. 6. 16일 만돌 숲길 해변을 따라 가면 동호 해수욕장이 나옵니다. 우리 엄마 해수욕 하신다며 가끔 오셨던 그 곳입니다. 너무 어려서 전혀 기억은 없지만, 삭신이 쑤신다며 뜨거운 모레에 몸을 지져야 한다던 말씀은 떠오릅니다. 그 때 우리 엄마 나이 40대였을텐데.... 조형물이 잘 정비되어 있어 사진 찍기 좋습니다. 사진 찍는 거 좋아한다는 핀잔을 들으면서도 뭐가 그리 좋은지.. 10년, 20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서로 그리울 때, 그 때 볼 수 있도록 정리해 둡니다. 마음은 여전히 동심입니다. 여행이 좋은 것은 나이를 잊는 겁니다. 아직은 아픈 친구 없어 너무 좋아요. 남자 친구 혼자라서 그랬는지, 컨디션이 안 좋았는지, 전라도 말로 뚜떼해 가지고도 여전히 함께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