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린 생활정치 정책코디네이션
<토론회에 참석한 서울·경기·인천지역 21세기 여성정치연합 회원들.>
한국여성정치문화연구소는 지난 7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Women up, Green up! -그린생활정치 정책코디네이션”을 개최했다. 그린생활정치 정책코디네이션은 한국여성정치문화연구소와 21세기여성정치연합,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이 2009년도 여성부 공동협력사업으로 진행하는 토론회였다.
이 행사에는 김정숙 한국여성정치문화연구소 소장, 현영희 21세기 여성정치연합공동대표와 이은재 한나라당 국회의원, 이연숙 전 정무장관을 비롯 서울과 경기 인천의 시의원과 도의원 구의원 등이 다수 참석했다. 토론회에는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 엄태석 서원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했고, 이어지는 토론에는 김정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김선희 국토연구원 녹색성장국토전략센터장, 이정근 동국대학교 겸임교수, 정홍자 경기도의회 6,7대 의원, 하지원 서울시의회 의원, 홍승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석했다. 여성부와 공동협력으로 진행되는 이번 활동은 현재 당면하고 있는 기후변화, 환경문제 및 녹색성장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조명해 보고 삶의 질을 극대화시키기 위하여 추진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토론해 보는 자리였다.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교수는“아주 불편한 진실과 조금 불편한 삶 ”이란 주제 발표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재앙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험악하며 조금 불편한 삶의 자세만이 지구를 살리는 대응책이 될 것”이라 말했다. 최 교수는 향후 20~30년간 세계시장을 인도할 산업으로 에너지 산업과 환경산업을 꼽으며, 녹색성장에 있어 ‘성장’에 우선을 두기보다는 ‘녹색’에 우선 순위를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엄태석 서원대학교정치행정학과 교수는 “저탄소 녹색성장과 여성의 참여”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녹색성장은 에너지 환경문제뿐 아니라 일자리와 성장 동력확충, 기업경쟁력과 국토개조, 생활 혁명을 포괄하는 종합적 국가비전이라며, 여성이 녹색성장에 참여하는 구체적 방안으로 녹색성장의 필요성을 알리고 실천하는 일, 개인적 차원을 넘어 시민단체나 여성단체 활동을 통해 녹색성장을 전개하는 방법. 각종 정책에 참여하거나 정당을 통한 참여 방법 등을 제시했다.
토론에서도 역시 녹색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녹색성장의 정확한 개념에 이해가 바탕에 깔려야하며 환경과 에너지 기후변화 등의 문제는 국가와 기업, 개인의 역할 별로 노력이 필요하고 특히 여성의 힘과 조직과 역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결국 이것은 많은 시간과 노력과 인내심이 필요한 의식주의 녹색혁명이 필요하며. 여성리더들의 녹색혁명을 위한 부단한 노력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