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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의 추태

세상과 연애하다 2011. 10. 25. 11:23

"내 인사 안 받아? … 市 보조금 끊겠다"
이석현 의원, 물의 일자"지원중단 발언 안해"반박

이석현 국회의원(민·안양동안갑)이 행사장에서 주민이 자신의 인사를 외면했다며 시 보조금 중단 등의 말을 내뱉은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24일 안양시 관양1동 한 사회단체 회원 등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 21일 오후 1시40분쯤 관양1동사무소에서 관양1동 새마을 부녀회 주관으로 열린 사랑의 알뜰 바자회장을 찾았다. 이 의원은 부침개와 국수 등 바자회 음식을 만드는 부녀회원과 동 주민자치위원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넸으나 한 부녀회원이 음식준비로 바빠 이 의원의 인사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이 의원은 식탁에서 음식을 먹다 잠시 뒤 자리를 떠나며 "시 보조금을 중단시킬 줄 알아라", "부녀회원 교육을 똑바로 시켜라"며 소리를 치고는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행사장을 떠났다.

이를 목격한 관양1동 한 사회단체 회원은 "음식준비로 바쁜 부녀회원이 자신의 인사를 외면했다고 행사장에서 시 보조금 중단을 운운하는 것은 너무 옹졸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대해 이 의원은 "한 부녀회원이 인사를 두 번 씩이나 했는데 받지 않아 속이 상해 큰 소리를 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 당시 '지지하지 않더라도 인사를 하면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 봉사단체는 시 예산을 지원받고 있는데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켜야 한다.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으려면 시 예산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정치적 중립을 강조했을 뿐 보조금 지원 중단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안양=송경식기자 kssong0201@itimes.co.kr

 

 

정치 지도자들이 지역민들 마음을 참 슬프게 하는군요.

다시 한번 스스로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희망하며, 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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