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지담(池淡)정홍자

몽골여행 (12) 먹거리 본문

여행/해외 여행 (세상구경)

몽골여행 (12) 먹거리

세상과 연애하다 2022. 8. 9. 17:12

미라지 캠프에서 머무는 동안은 한식으로 삼겹살, 소고기, 허르헉으로 잘 먹었지만, 호텔 숙소를 제외하고는 식사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답니다. 러시아 물가는 한국과 비슷한 데 식사, 서비스 품질은 아주 낮습니다. 주문하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셋트로 한꺼번에 오는 게 아니라 하나 먹고 나면 하나 나오고 일행 중 먼저 식사 한 사람 다 끝날 때쯤 마지막 사람 식사 나오고. 티는 나와도 물은 주지 않아 사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29일 저녁 호텔에서 샤브샤브로 만찬을 즐겼지만.
한국 식사비 1만 6천원 수준이라네요. 아, 여기에 호밀 스프가 더 있었어요.

알혼섬 식사가 너무 부실해서 다른 레스토랑으로 옮겼더니 돈은 더 비싸고 달랑 이것만 나온 황당함

수박은 우리가 사서 준비한 거랍니다

호텔에서 조차 먹을 게 너무 없어 누룽지와 고추장 김치를 가지고 다니면서 먹었어요.

이르크츠크 130번가 레스토랑에서

이 스프는 보기에는 좀 그래 보여도 먹을 만 했어요

닭갈비는 한국인 입맛에 맞았어요. 알혼섬 북부 여행지는 비포장 도로로 한 나절을 달렸는데, 식당이 없다 보니 차 운전기사들이 바이칼호수에서 잡은 고기로 쌀 죽을 끓여 주는데, 식사비는 비싼데 생선 한 토막에 쌀 몇 알 들어 있어요. 그것도 우리 일행 차가 3대인데 2대만 식사 준비를 해서 먹는 것 앞에 놓고 일행들끼리 갈등이 있었습니다. 어죽에 라면을 넣고 김치에 먹었다는데 양이 부족해 겨우 입맛만 봤네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