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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담(池淡)정홍자

오바마 당선인 보좌진으로 내정된 여성들 본문

여성정치참여

오바마 당선인 보좌진으로 내정된 여성들

세상과 연애하다 2008. 12. 4. 18:29

백악관 고위직에 흑진주 돌풍

미국 백악관에 흑인 여성 돌풍이 거세다.
미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 당선인을 보좌할 흑인 여성들이 고위 참모진으로 백악관에 속속 입성,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은 11월 24일 흑인 여성인 멜로디 반즈(43)를 백악관 국내정책위원장에, 데지레 로저스(49)를 대통령 특보 겸 백악관 의전비서관에 각각 내정했다. 백악관 의전 비서관에 흑인 여성이 내정된 것은 미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오바마는 앞서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 출신으로, 친분이 깊은 밸러리 재럿(52)을 백악관 선임고문에 내정했다. 그녀는 오바마의 ‘왕누나’로 불리며 최측근으로 꼽히는 시카고의 부동산업자다. 오바마 부부의 18년 지기로 오바마 당선 이후 정권 공동 인수팀장을 맡아 내각 인선과 주요정책 결정에 힘써 왔다.

반즈 국내정책위원장 내정자는 오바마 당선인의 싱크탱크인 미국진보센터(CAP)의 정책 담당 부소장을 맡아온 ‘정책통’이다. 앞으로 의료 보험 및 교육을 비롯해 이민, 형사정책 등 오바마 당선인이 역점을 두고 있는 주요 내부 과제를 맡게 된다. 반즈는 지난 1995년부터 2003년까지 8년여간 미 상원 법사위에서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의 수석 법률고문을 지냈으며 이번 대선에서는 오바마 선거캠프의 국내 정책 선임 보좌관으로 일해왔다. 버지니아주 리치먼드 출신으로 노스캐롤라이나대를 거쳐 미시간대 로스쿨을 졸업했으며 뉴욕주변호사협회 및 워싱턴D.C.변호사협회 회원이다. 평소 뛰어난 패션감각으로 화제를 뿌려 영부인 미셸과 함께 백악관 패션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출신 여성 사업가인 로저스는 오바마 부부 및 백악관 선임고문에 내정된 밸러리 재럿와 친분이 두텁다. 시카고 소재 천연 가스업체인 피플즈 에너지의 사장인 그는 지난 14일 시카고의 골드코스트에 있는 고층 콘도미니엄에서 재럿의 생일 파티를 열어줬고 이 자리에 오바마 부부도 참석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또 지난 1월엔 오바마를 위해 입장료 1000달러짜리 ‘웰컴 홈’ 저녁 파티를 개최하기도 했다. 금융업자인 그녀의 전 남편인 존 로저스도 오바마 기금 모금자로 활동했다.

해럴드경제 11월 25일자
(http://www.heraldbiz.com/SITE/data/html_dir/2008/11/25/200811250141.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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