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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담(池淡)정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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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정치참여

여성정치참여 간담회

세상과 연애하다 2009. 4. 29. 15:06

지난 2월 27일 오후, 안양시의회 회의실에서는 정홍자 21C여성정치발전연합회 경기도지부장과 이재선 시의원(한나라당, 비례)의 주선으로 ‘여성정치발전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시민단체 및 여성단체 대표, 작가, 여성 기업인 등 다양한 직업과 일을 가진 여성 30여명이 참석해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 자리를 마련한 이재선 의원은 “나 자신도 30대 초반에 안양 JC부인회 회장을 맡았다가 여성단체에 속하게 되었고 여성단체 회장으로서 활동하다 자연스럽게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면서 “아이를 키우면서 교육의 전문가가 되고, 아이 울음소리만 들어도 어디가 아픈지 알고, 시댁식구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사회성을 배우고, 시장 보면서 시장경제를 체득하듯이 여성은 모든 분야의 전문가로서 땅속에 묻힌 보석이며, 다듬어지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또 이 의원은 “정치는 거창하고 어렵고 힘든 게 아니며, 우리 모두 정치에 관심을 가져서 깨끗하고 바르고 원칙대로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홍자 ‘21C여성정치발전연합회’ 경기도지부장은 “누가 뭐래도 정치는 아름다운 제도”라고 말하고 “여성들은 대부분 ‘나는 정치는 안한다’ ‘정치는 모른다’고 하는데 여성의 정치 참여는 선거에 출마하는 것뿐만 아니라, 봉사를 하거나 지역에서 부녀회 활동을 하거나 조합장을 맡거나 하는 모든 것이 정치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지부장은 또 “좋은 사람들끼리 뭉치면 하나가 열이 되는 신비한 결과를 가져온다”며 “안양에도 건강한 정치, 지역문제를 논할 수 있는 여성들의 조직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모두 자기 소개를 했으며, 처음의 다소 긴장했던 분위기와는 달리 간담회가 끝날 즈음에는 여성들이 터놓고 대화할 수 있는 ‘토론방’ 같은 것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세계 속의 한국, 특히 여성 정치인이 귀한 지역의 문화 풍토 속에서 여성정치인을 육성하려면 선배 여성 정치인들은 끊임없이 정치철학을 연마하며 올바른 정치에 대한 개념과 비전을 제시하고 보다 많은 역량 있는 감추어진 인재를 발굴해 내는 것이 급선무일 것으로 보인다.

안양광역신문사(aknews@kor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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