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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담(池淡)정홍자

저출산 고령사회 강의 중에서... 본문

강의/저출산 고령사회 대응 전략

저출산 고령사회 강의 중에서...

세상과 연애하다 2009. 6. 30. 21:21

6월 30일 늦은 4시 성남 중원청소년 수련관 공연장에서

성남시 인턴사원 100여명 대상으로

저출산 고령사회와 미래사회에 대한 올바른 성교육 및 양성평등 강의를 하고 왔습니다.

 

오늘 아침에 방송을 듣다 보니까

 3대 켕거루족이라는 신종 언어가 나왔다던데요.

무슨 뜻이냐구요?

30~40대 자녀가 60이 넘은 부모에게 의지하며 살고, 

 자녀가낳은 아이를 조부모, 증조부모, 외조부모, 외증조부모가 함께 3대가 키운다는 뜻이랍니다.

 

그런데 저는 역발상으로 조직도를 그려봤더니

 3대가 함께 키운 그 아이가 성장하여 경제인이 된다면

 양가 부모(4명), 양가 조부모(8명), 12명의 노인을

부양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되겠더라고요.

저출산으로 둘이 만나 결혼해서 한 명의 아이를 낳게 된다는 가정에서 말이죠...

 

kbs 1라디오 김방희입니다를 듣다 보니

어떤 경제학자는 아프리카 빈곤을 퇴치하기 위해

한국을 모델로 삼고 연구하는 중 한국을 이렇게 표현했다고 합니다.


“40년 전 1960년 한국은 지하자원은 없고, 인구 밀도는 높고,

해외의존도가 높은 나라였다. 

아프리카 중 가장 가난한 나라보다

 더 가난한 나라가 한국이라서 도저히 빈곤을 퇴치할 수 없을 거라 예측 했었다.

하지만 한국은 세계 경제대국 대열에 끼게 되었는데 그건 인적자원이 동력이 되었다. "라고 했다고 합니다.

 

영토도 작고, 지하자원도 없는 우리 한국이 세계 경제 대국으로 발돋음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사람, 인구가 자원이였던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인적자원이 경쟁력이고, 성장동력입니다.

그런 나라에서 저출산이 지속되다 보면

경제는 탄력을 잃고, 투자는 둔화되고, 실업은 높아가고,

세금 납부는 떨어지고, 소비는 줄고 결과적으로 경제성장력은 감소됩니다.

 

한편으로 노인인구는 늘어만 가고, 노인의료비용 지출은 증가하고,

노인소득보장비는 증가하고 연금은 고갈되고,

출산이 국가와 사회의 책임으로 돌려지면서 출산지원비용 등

사회복지비용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늘어만 가고 소득이 줄어

다시 저출산. 고령화가 악순환 되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개구리 실험이 생각납니다.
개구리를 찬물에 있다 미지근한 물에 넣으면 뜨거워 펄쩍 뛰지만

찬물에 넣고 불을 켜고 서서히 물을 데우면

죽을 때까지 뜨거운 느낌을 받지 못해 결국 죽는다는 실험이 생각납니다.

 

지금은 저출산이 심각하다고 듣고만 있을 뿐

얼마나 심각한지 체감 할 수 없어 손놓고 있다보면

 회생 불가능한 지경까지 빠져들지 모릅니다.

 

강의 했던 내용을 넣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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