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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담(池淡)정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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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돈 없다고 꿈까지 없나요?

세상과 연애하다 2012. 3. 19. 11:28

“아버지 저 비례대표 후보 신청하려구요....”

“ 뭐? 돈 없이, 배경 없이 그게 가능한 일이냐?

내가 알기로는 돈이 많이 든다는디...

돈 있어도 배경이 좋아야 허는 줄 아는디...“

 

“아부지는....

돈 없고 배경 없는 사람은 꿈도 없나요?“

 

“ 그리야... 암만...

너는 내가 봐도 국회의원 감이지...

국가를 운영하는 일은 하늘에서 뜻이 통해야 하는 거지

인간의 힘으로는 힘들 제

잘 생각했다.”

 

부녀간의 대화였습니다.

저는 늘 꿈을 꾸고 있습니다.

 

저의 꿈은 제 꿈이기도 하지만

저와 관계를 맺고 있는 지인들의 꿈이기도 하지요.

 

여성 활동가들은 여성의 권익향상에 앞장 서 주길 희망합니다.

청소년 활동가들은 제가 청소년의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엄마들은 보육 현장을 잘 알고 있다는 이유로 응원합니다.

 

청년의 자녀를 둔 저를 보면 등록금과 취업 얘기를 합니다.

어려운 중년 시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은 일자리를 말합니다.

노인들은 빈곤에서, 외로움에서 벗어나길 말합니다.

돌보는 이 없이 아픈 사람들은 국가의 공공의료정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교육에 소외된, 의료에 소외된, 문화에 소외된 이들은

혹여? '정홍자'가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장을 뛰면서 듣고 배우는 자세를 사랑해 주셨습니다.

문제의식을 가지고 해결하고자 하는 모습에 응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지역 운동가이면서 생활정치 실천가라 등을 다독여 주셨습니다.

 

그 응원에 힘입어 공인이 되었고

또한 그 일들을 해 내고자 공인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개인의 삶은 가족과 함께 설계하고 꾸려가지만

공인의 삶은 함께 꿈을 꾸는 이들과 설계합니다.

 

저 혼자의 꿈은 꿈으로 끝나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됩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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