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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담(池淡)정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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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815특별사면 이번에는 꼭 되겠지?

세상과 연애하다 2009. 6. 30. 21:44

815 특별사면 발표가 나자 많은 지인들께서 격려와 관심을 보내주고 계십니다.
우선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닿아 제게 좋은 일이 있을 거라 믿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참으로 외로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직 속에서 함께한 일들이 결과적으로 저 혼자의 문제로 남아 있거든요.
결국 제 삶의 무게로 남아버렸거든요.

거짓 제보한 나쁜 사람.
함께한 당의 조직들.
아무도 말이 없는데...

관련이 없는 지인들만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격려하며...
용기를 주시는 걸 보면서
새삼스레 정치인들의 비정한 속성을 또한번 느낍니다.

진실은 통한다고 믿습니다.

진실이 비록 세상에 더디나타나고
진실이라는 것이 꾸물대며 늦게 나타나도
진실은 승리한다고 믿습니다.

오늘의 외로움과 시련이
내일 저를 위해 저력으로 쌓일 거라 믿으며

중얼중얼
이러면서 오늘 하루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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