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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담(池淡)정홍자
영산홍 사연 본문
영산홍 사연
정홍자
영산홍 빛 젊은 날의
엄마의 화무십일홍
17살 아부지 만나 6남매 낳았다며
수줍은 새색시인양 두 볼 붉어지며 추억 내비칠 때
백수(白水)의 마음 담은 백수(白壽)의 우리 엄마
“느그 아부지는 뭐하시는지 왜 날 데리러 안 온 디아”
백수(白壽)가 왠 말이냐 노래처럼 되읊으신다.
모정(母情)도 덮쳐 버린 코로나
영산홍 꽃 피고 지고 다시 핀 5월에
흰철쭉 꽃빛 머리에 인 두 남매 바라보며
앙상한 손 내밀며 눈가 붉어지신다.
물여울 잔잔한 반월 저수지 물새 한 마리
홀로서는 어찌할 수 없는 외로운 사연들
떠난 님 만나는 날 조근조근 들려주려
새빨간 영산홍 붉게 타오르는 꽃빛에
한 잎 두 잎 겹겹이 설레임 새기신다.
- 요양원에 엄마를 만나고 오는 5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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